아니 진짜 이거 내가 이상한 거임? 퇴근하고 편의점 들르면 꼭 사려던 것보다 훨씬 많이 사게 되더라 오늘도 분명 집에 맥주랑 컵라면만 사려고 갔는데 계산하고 나니 15,800원 나옴 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진짜 웃긴 게 과자 두 봉지에 오천원 깨진 게 말이 됨? 감자칩 하나, 초코과자 하나 집었는데 오천원 넘는 거 보고 와이파이 끊긴 기분이더라 예전에 천원 이천원 하던 게 언제였냐 시발
진짜 편의점주들 무슨 마케팅 회의할 때 나만 타깃임? "월요일이제일싫어씨 퇴근길에 진열대 중간에 신상 과자 놓으면 87% 확률로 집어감" 이런 데이터 공유하는 거 아니냐고 내 월급 루트 다 꿰뚫고 있는 느낌임
아니 특히 편의점 과자 코너 그 조명 뭐냐 그 노란 조명 아래서 포장지 반짝이는 거 볼 때마다 이성 마비됨 ㅋㅋ "아 이건 신상이니까 맛이 다르겠지" "어차피 이번 달 텅장인데 오천원 더 쓴다고 뭐가 달라지나" 이딴 합리화가 자동으로 튀어나옴
그리고 집 와서 맥주 까면서 과자 뜯으면 결국 절반 남김... 항상 그럼 다음 날 아침에 눅눅해진 과자 보면서 "아... 이게 오천원어치였지..." 자괴감 오지더라
근데 또 담주에 편의점 가면 똑같은 거 반복함 인간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걸까 내 통장만 치료 필요한 거 아니지?
너네도 편의점 갔다가 쓸 데 없는 거 사는 거 일부러 사는 거임? 아니면 나처럼 최면 걸린 듯 사는 거임? 솔직히 답 좀 ㅋㅋ 나만 이정도로 호구인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