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알바끝나고 집가는데 진짜 인생 최대 굴욕 겪음 ㅋㅋㅋㅋ
내가 사는 동네가 좀 작아서 그런가 맨날 마주치는 얼굴들 있잖아? 근데 그중에 어떤 여자애가 있는데 얼굴이 ㄹㅇ 낯이 익은거임. 근데 이 ㅅㅂ 이름이 도저히 기억이 안나는거야 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내 전매특허 스킬을 시전했지. 바로 '못 본 척 스마트폰 보기' ㅋㅋㅋ 이거 은근 꿀팁인데 고개숙이고 폰만 보면 자연스럽게 지나칠 수 있음. 근데 이게 웃긴게 그날따라 존나 한산해서 우리 둘만 골목에 있는거임 ㅋㅋㅋ
진짜 눈앞 3미터까지 다가왔는데 내가 갑자기 폰을 귀에 대고 통화하는 척을 한거지 "어 어 맞아 지금 가고있어" 이러면서 ㅅㅂ ㅋㅋㅋㅋ 근데 이때 인생 최대 실수함
내 폰에서 갑자기 유튜브 롤 하이라이트 소리가 빵 터진거임 ㅋㅋㅋㅋㅋ "페이커! 페이커! 미드에서 슈퍼토스!" 이 ㅅㅂ 배경음이랑 내 가짜 통화목소리가 겹치니까 진짜 지나가던 개도 쳐다볼 판이었음
그리고 그 여자애가 나 보면서 "어? OO이 아니야? 나 중학교때 같은반 이었던 XX인데" 이러는거임 ㅋㅋㅋㅋㅋㅋ
진짜 그 순간 땅이 꺼졌으면 좋겠다 싶었음 ㅅㅂ ㅋㅋㅋㅋ 중학교 동창이었는데 내가 기억을 못한거지. 심지어 졸업사진 보니까 내 바로 옆자리였음 ㅋㅋㅋㅋㅋ 인생
내가 진짜 당황해서 "어? 아! 맞다! 나 지금 진짜 급한 전화중이라 다음에 보자!" 이러고 튀었는데 아니 ㅅㅂ 이미 통화하는 척 한거 다 들통났는데 뭔 다음에 보자냐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얼굴 다 화끈거림. 아마 그 여자애도 나보고 병신이라 생각할듯 ㅇㅈ? 담에 또 마주치면 어떡하냐 진짜
걍 앞으로 모르는 얼굴 봐도 무조건 아는척 하기로 결심했다 ㅋㅋㅋㅋ 아 ㅅㅂ 진짜 부끄러워서 편의점 알바도 이틀째 결근하고싶다
- 롤이나 할걸 이런 굴욕을 당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