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옷 살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어차피 옷은 한철만 입는거 아니다? 이게 ㅈㄴ 무적의 자기합리화지
옛날에는 시즌 지나면 안 입을까봐 비싼거 잘 못 샀는데 작년부터 생각이 바뀜 ㅋㅋㅋ 어차피 내년 봄에도 봄이고 내년 가을에도 가을임 기후위기고 뭐고 사계절은 그대로 돌아가잖아
지난주에도 자켓 하나 질렀는데 15만원 넘는거 평소같았으면 안 샀는데 여자친구가 그래도 이쁘다고 계속 입을 수 있을거같다고 꼬시는거임 근데 들어보니까 ㄹㅇ 명언임 봄가을용 자켓은 1년에 2번밖에 못 입는다고? 아니 ㅋㅋ 올해 가을에 입고 내년 봄에 또 입고 내후년 가을에도 입으면 되는거 아님? 이 생각 들면서 바로 카드 긁음
사실 지금 입고있는 맨투맨도 작년 이맘때 산건데 올해도 잘만 입고있음 ㅋㅋㅋ 약간 낡은 티 나긴 하는데 그게 또 빈티지지 뭐 가방도 마찬가지임 가죽 백은 4년째 쓰고 있고 캔버스 백은 빨아서 2년째 쓰는중 어차피 유행이야 돌고 도는거니까 그냥 내가 이쁘면 된거지
근데 진짜 함정은 옷장에 옷이 쌓인다는거 ㅋㅋㅋㅋ 매년 "어차피 내년에도 입는다"로 산 옷들이 쌓이고 쌓여서 ㅅㅂ 옷장 문이 안 닫힘 지난주에 정리하면서 작년에 "내년에 또 입어야지" 했던 셔츠 발견했는데 태그도 안 떼고 있더라 ㅋㅋㅋㅋㅋㅋ 개쩔어
그래도 이 마인드는 버릴 수가 없다 시즌옷 살때 죄책감 1도 없어지는 매직 니네도 옷 살 때 양심 찔리면 이 생각 해봐 어차피 지구는 돌고 계절은 온다 내년에도 분명 입을 날이 온다 이거야 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