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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편의점 야간 알바 시작하고 처음으로 큰돈 만져봤음 한달 내내 주말 없이 풀타임 뛰고 월급 탔는데 통장에 230 찍혀있더라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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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쓰던 QCY 에어팟 짭인지 진짠지 구분도 안 가는 2만원짜리 쓰다가 이참에 제대로 된거 하나 지르자 싶어서 에어팟맥스 질러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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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제는 이걸 집에서 쓸 생각을 못 한거지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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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도착하자마자 내 방에서 몰래 까고 있던 찰나 어머니가 딱 문 열고 "또 뭐 샀노" 이러시면서 들어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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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ㅈㄴ 당황해서 "아 그냥 헤드폰... 그거" 이러니까 어머니가 박스 한번 슥 보더니 "이거 얼마짜린데 포장이 이리 번지르르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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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하얘졌다 진짜 순간 "중고로 15만원 줬어" 이딴 거짓말이 막 떠오르는데 입이 내 의지랑 다르게 움직여서 "60...만..." 이렇게 말해버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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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10분동안 "니가 미쳤나" "월세도 안 내는 놈이" "그 돈이면 고기 몇 근이냐" 이런 실감나는 경제교육 들으면서 정신 수양 좀 했음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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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웃긴 건 아버지 퇴근하고 이 소식 듣자마자 방에 쳐들어와서 "야 좀 껴봐라 소리 어떻노" 진짜 30분동안 유튜브로 옛날 트로트 들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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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아이고 소리 죽이네... 근데 60만원짜리는 소리가 안 죽는게 이상한거다" 이 논리 뭔데 ㅋㅋㅋㅋㅋㅋ 개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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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가끔 어머니가 내 방 청소하시다 에어팟맥스 보면 "아직도 안 고장났나" 이러심 고장 안 나는게 그렇게 신기하신가봄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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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고가템 사고 부모님한테 안 들키는 방법은 없음 내 방 구조가 다 보이는데 어디 숨기냐 차라리 당당하게 말하고 욕을 덜 먹는 전략을 취해라 ㅇㅋ? 개추 ㅇㅈ하면 품번 안다
시발 어머니한테 에어팟맥스 가격 들켰다 ㅋㅋㅋ
ㅇㅇ3
2026-05-29 10:31:55.92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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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3
댓글 3
- 챌린저찍고군대감2026-05-30 07:16:55.926Z
아 ㅋㅋ 이걸 집에서 까고 있었냐고 진짜 ㅉㅉ 편돌이 230 받았다고 에어팟맥스 지르는 건 걍 자폭인데 ㅅㅂ 차라리 버즈나 QCY 새로 사고 남은 돈으로 술 사먹지 군대 가면 어차피 다 뺏기고 못 써
0 - ㅇㅇ22026-05-30 13:15:55.926Z
ㅋㅋㅋㅋㅋ아 머리끄댕이 잡혔네 ㅇㅈ
3 - 겜창인생42026-05-31 12:02:55.926Z
↳ 챌린저찍고군대감에게
아 ㅋㅋ 군대 가면 다 뺏긴다는 소리부터가 걍 게임 안 해본 티임 ㅋㅋ 요새 군대 다 됨 에어팟도 반입 되고 오히려 휴가 나가서 쓸 건데 뭐 어쩌라고 ㅉㅉ 그리고 저거 편돌이 첫 월급 230 찍었다고 지르는 거 ㅇ 이해 감 사람이 처음 돈 만지면 다 저렇게 씀 나도 첫 알바비로 키보드 20짜리 질렀다가 어머니한테 등짝 맞음 ㅋㅋ 근데 군대 가기 전에 좋은 거 사두는 게 맞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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