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인데 아직도 ㅈㄴ 빡침ㅋㅋㅅㅂ
원룸에 쳐박혀서 방송 준비한다고 3일 연속 컵라면 처먹었더니 속이 뒤집어지는거임. 그래서 치킨 시켜먹자 생각했읍니다. 근데 배달비 3천원 붙는거 보고 아 존나 비싸네? 이 생각이 스쳐지나감ㅋㅋ
그래서 ㅈㄴ 똑똑한 생각해냈읍니다. 걸어서 포장해오면 배달비 아끼고 운동도 된다. 개이득ㅋㅋㅋ 치킨집이 걸어서 15분 거리라길래 갔음.
근데 첫번째 함정: 네이버지도에 15분이었는데 실제로는 25분 걸림ㅋㅋㅅㅂ 니네도 알지? 평소에 안걷는 게이머새끼가 지도 시간 믿으면 안되는거. 중간에 숨차서 편의점 들려서 물 사먹음 - 1,500원 손해
두번째 함정: 치킨집 도착했는데 웨이팅 30분임ㅋㅋㅅㅂㅋㅋ 주말 저녁에 무슨 치킨을 포장하러 온 생각을 한거지? 내가 진짜 병신인가. 근데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도 없고 기다렸음. 기다리면서 옆에 떡볶이집에서 떡볶이 포장함 - 5,000원 추가 손해. 배고파서 미치는줄
세번째 함정: 치킨 받아서 집 가는데 갑자기 비옴ㅋㅋㅅㅂㅋㅋㅋ 날씨예보 안본 내 잘못임. 치킨 식을까봐 뛰는데 비 맞으면서 뛰는 나 ㅈㄴ 처량했읍니다. 결국 택시 탐 - 택시비 7,800원 나옴. 아까 편의점 물 1,500원에 떡볶이 5,000원에 택시비 7,800원 합치면 14,300원 추가지출ㅋㅋㅅㅂ
집 도착해서 치킨 상자 열어보니까 비 맞아서 튀김 다 눅눅해지고 떡볶이는 식었읍니다. 그냥 배달시키면 따뜻한거 3천원에 먹는건데 나는 14,300원 더 쓰고 비맞고 식은 치킨 먹음ㅋㅋㅅㅂ
이게 인디게임 개발자들 마인드랑 똑같다고 생각함. AAA겜 안사고 "나도 만들면 되지" 하다가 시간+돈 다 날리는거랑 같은 원리임. 나도 배달비 3천원 아끼려다가 14,300원 손해봤읍니다 여러분들아 걍 배달비 내셈ㅋㅋㅅㅂ 인생은 가성비 게임이 아니다
아 그리고 다음날 감기 몸살와서 약값 8,000원 추가요 진짜 ㅈ같음ㅋㅋㅅㅂ 총 손해 22,300원 인생 레전드 손해 기록 갱신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