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나 오늘 야간 끝나고 기숙사 와서 혼술 깔짝이는데 갑자기 안주가 땡기는거임 ㅋㅋㅋ 근데 배달 시키기엔 배달비 아깝고 냉장고엔 계란이랑 치즈밖에 없음 ㅅㅂ
근데 이 조합으로 레전드 안주 탄생시킴 ㄹㅇ
- 계란 2개 깨서 잘 풀고 소금 살짝
- 후라이팬에 식용유 아주 약간만 두르고 중불
- 계란 풀어서 반숙 될때쯤 체다치즈 한장 찢어서 올림
- 젓가락으로 대충 섞으면서 스크램블 만드는데 치즈가 쭈욱 늘어나는 그 순간...
- 불 끄고 후추 톡톡 + 케찹 지그재그로 뿌리면 끝
이게 뭐라고 ㅋㅋㅋㅋ 맥주 500 두캔 순삭임 진짜
장점 먼저 말하자면
- 재료 개쉬움. 계란이랑 슬라이스 치즈는 자취방에 국룰 템이라 냉장고 뒤져보면 무조건 나옴
- 시간 5분도 안 걸림. 배달 기다리는거보다 빠름
- 가성비 ㅇㅈ. 계란 2개에 400원? 치즈 한장 200원? 합쳐서 600원짜리 안주가 술집 안주 15,000원짜리보다 맛있음 개꿀
- 치즈 들어가서 느끼하니까 맥주가 술술 들어감
- 설거지도 후라이팬 하나, 젓가락 하나면 끝
단점
- 치즈 녹는 포인트 놓치면 그냥 계란찜됨 ㅋㅋㅋ 나도 처음엔 타이밍 못 맞춰서 계란+녹은 치즈 덩어리 먹음... 그래도 맛은 있음
- 후라이팬에 치즈 눌어붙으면 설거지 빡세짐 ㄹㅇ 불 조절 잘해야함 중불 유지
- 다이어트 중이면 죄책감 장난아님. 특히 밤에 먹으면 아침에 얼굴 붓기 ㅆㅅㅌㅊ
응용 버전도 해봤는데
스팸 작게 잘라서 계란이랑 같이 볶으면 더 짭짤하니 좋음. 근데 스팸 값 생각하면 가성비는 좀 떨어짐. 나트륨 폭탄이라 얼굴 다음날 푸딩됨 ㅋㅋㅋ
그리고 하나 팁 주자면 체다치즈 말고 모짜렐라 써봄. 치즈 늘어나는거 장난아닌데 스크램블이랑 따로 놀아서 비추. 체다가 달달짭짤하니 제일 잘 어울림 ㅇㅇ
원래 레시피 이런거 인터넷에 검색하면 재료 15개에 조리법 20단계 이런거 개많은데 그런거 따라하다가 술 다 깨고 안주 만들다 지쳐서 포기함 ㅅㅂ ㅋㅋㅋ 이건 진짜 초보도 가능함. 라면보다 쉬움 ㄹㅇ
나처럼 텅장에 야근에 지친 간호사 동지들... 특히 밤낮 바뀌는 교대 하면서 냉장고 텅 빈거 보고 한숨쉬는 사람들 이거 ㄹㅇ 강추함. 술집 안주값으로 한달 커피값 나오니까 그걸로 이거 해드셈 ㅇㅇ 내 통장 블랙홀에 조금이라도 도움되길 바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