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제목 보고 개소리냐 할 수 있는데 진짜임 지금까지 내 주방은 신발장이랑 배달 쓰레기 보관소였음 가스레인지 위에 먼지 쌓인거 보고 어제 드디어 마음 잡았다
사실 자취 시작할때만 해도 나도 인스타 감성 자취남 될 줄 알았지 요리 영상 북마크 개많이 해놓고 언젠간 나도 저런거 해먹겠지 ㅋㅋㅋ 근데 역시 사람은 안바뀜... 이미 늦었어
근데 요즘 배달비 보고 진짜 정신 번쩍 들더라 치킨 시켰는데 배달비 4천원 붙는거 보고 이건 내 카페보다 더한 폭리다 싶었음ㅋㅋ 내 카페도 손님 없어서 맨날 배달 수수료 욕하는데 나는 매일 배달앱으로 3만원씩 꼬박꼬박 내고 있었던거임...
그래서 homefoodwiki라는 사이트 찾아서 어제는 계란후라이부터 시작했음 ㅅㅂ 근데 계란후라이가 왜이리 어려운거냐 기름 튀고 노른자 터지고 영상에서는 다들 쉽게 뒤집던데 나는 걸레 만듬 그래도 먹을만해서 밥이랑 김치랑 같이 먹음
오늘은 된장찌개 도전했다 homefoodwiki 보면서 하나씩 따라하는 중인데 된장 1스푼 넣으라길래 넣었는데 심심해서 걍 내 마음대로 3스푼 넣음ㅋㅋ 결과는 짠지옥 근데 이상하게 밥이랑 먹으니까 먹을만함 이거 성공인가...? 아님 내 입맛이 망가진건가
찌개 끓이면서 느낀건데 요리도 결국 카페랑 비슷한거 같음 레시피대로 하면 대충 비슷하게 나오고 욕심내서 뭐 추가하면 망하고 근데 그 망한것도 누군가는 좋아할 수도 있다는거 내 카페도 언젠가 누군가한테는 취향이길 바라는데 아직도 그런 손님은 안옴ㅋㅋ 이미 늦었어...
아무튼 내일은 김치볶음밥 도전할 예정 이거 실패하면 그냥 다시 배달시킬거임 배달비 4천원이면 내 손목이랑 가스비 아끼는게 낫다는 생각이 슬슬 듬 자취선배들 조언있으면 달아줘 참고로 나 반찬은 깻잎장아찌 하나 있음ㅋㅋㅋ 이거만으로도 밥 한공기 먹을 수 있다는걸 오늘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