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롤 켜자마자 일퀘부터 깠다 아니 시발 나 진지하게 고민되는게 있음 내가 게임을 하는건지 게임이 나를 하는건지 ㅋㅋㅋ
일퀘 ㅡ 이 새끼 진짜 마약임 15분 안에 끝내면 내일도 똑같은 새끼가 기다리고 있음 안 하면 뭔가 손해보는 기분 들고 하면 시간 날리고 근데 또 이거 안 하면 보상 못 받아서 상점템 못 삼 ㅇㅈ?
숙제 얘기 꺼내면 눈물난다 ㅅㅂ 매일 같이 랭크 돌려야 하는데 그것도 이제 숙제같음 어제도 연패 박고 부캐로 풀려고 했는데 부캐도 연패임 ㅋㅋ 아니 진짜 이거 뭐 노예도 아니고
내가 지금 하루 14시간 롤만 하는데 밥 먹을 시간도 아까워서 컵라면에 김치 조져가면서 하는데 막상 돌아보면 오늘 한 게 뭐냐 일퀘 깨고, 랭크 5판 박고, 패작 만나서 스트레스 받고 그 와중에 듀오 구하는 놈들 들어오면 트롤짓하고 튀고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다가도 또 컴 꺼지면 내일 랭크 돌릴 생각에 잠이 안 옴 ㅋㅋㅋㅋ 진짜 게임노예 인증 제대로 한 거 같다
친구들은 다 취업하고 사회생활 시작했는데 나는 아직도 "이걸 못 이기나" 이러고 앉았고 근데 또 이상한 게 후회는 안 됨 군대 가기 전에 챌린저 찍는 게 내 인생 목표니까
근데 진짜 가끔은 드는 생각임 롤이 나를 플레이하는 게 아닐까 하는 ㅋㅋ 승급전 떨어지면 오히려 안도하는 내 모습 보고 '아 내가 이 게임에 지배당하고 있구나' 싶었음
그래도 내일도 일퀘 깰 거다 왜냐면 나는 게임노예니까 ㅅㅂ 입대 D-30 남은 내 인생 최대 숙제는 롤 접는 게 아니라 챌린저라는 거 ㅇㅈ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