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스트리머 준비하면서 인디겜 하루에 4-5개씩 돌리는데 진짜 존나 신기한게 공략 안 찾아보고 깨는 놈들 있잖아 걔네 뇌구조가 어떻게 된거임?
난 Hollow Knight 첫 보스도 3시간 트라이했읍니다 거짓말 안 치고 Hornet한테 47번 죽고 결국 레딧 뒤져서 패턴표 그린 공략 보고 깼다 ㅋㅋㅋㅅㅂ
요즘 픽셀아트 겜들 보면 튜토리얼부터 "우리 겜 어려워요" 하는 애들 있는데 그런거 할 때마다 내 손가락이 문제인지 뇌가 문제인지 헷갈림
Blasphemous 처음 할 때 보스 만나기 전에 구글에 "Blasphemous boss guide" 치는 내 손가락 보면서 아 내가 진짜 컨트롤 지능이 낮구나 생각들더라
공략 안 보고 엔딩 본다는 놈들 보면 '님은 다른 차원에서 사십니까?' 물어보고 싶음 나랑 같은 게임을 하고 있는게 맞냐고
Celeste도 B-side는 커녕 챕터3부터 유튜브 스피드런 영상 0.25배속으로 돌려봄 ㄹㅇ 근데도 개같이 점프미스 남ㅋㅋㅋ
근데 웃긴건 나도 옛날에 포켓몬 금/은은 초딩때 공략 없이 깼었거든? 그때는 한글판도 아니고 일어판으로 잡히는대로 눌러가면서 운빨로 리그 깨고 이랬는데
지금은 뭐만 하면 겁나 불안해서 공략부터 찾음 "이 선택지에서 망하면 망한 세이브 됨?" 이러면서
아마 나처럼 게임을 직업처럼 하려니까 시간 아끼려는 강박 생긴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는 놈들 보면 부럽다
나도 오늘부터 공략 끄고 해볼까 했는데 방금 전에 Dead Cells 5BC 첫방에서 까마귀한테 15초만에 찢김ㅋㅋㅋㅅㅂ 역시 난 그냥 공략충으로 살련다
인디겜은 진짜 엔딩까지 존나 길고 험난한데 공략 없이 깨는 놈들 있으면 댓글 좀 달아줘 어떻게 사는거임? 존경한다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