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안 부러운 이유 - 취미가 직업되는 순간 진짜 지옥열차 탑승임 ㅇㅇ
난 백수라 게임이 유일한 낙임 ㅋㅋ 아침에 눈뜨자마자 롤 켜고 밥먹으면서 유튜브로 경기 보고 자기전에 또 패치노트 보고 그럼 ㄹㅇ 게임에 미친 인생임
근데 가끔 생각해보면 이게 직업이면 어땠을까 싶음 진짜 끔찍하다 솔직히
상상해봐 ㅅㅂ 니가 좋아하는 챔피언 강제로 해야되는 상황을. 나는 트롤픽 연구하는 맛에 사는데 프로는 메타 챔프만 해야되잖아? 그거 진짜 지옥임. 재미로 시작한 트롤라이프가 갑자기 성과 압박받으면서 챔프폭 좁아지고 코치가 트롤픽 하지말라고 등짝 때리면? 그때부터 게임은 감옥 되는거지 ㅇㅇ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욕 못먹는거 ㅋㅋㅋㅋ
난 지금 매판 욕먹는게 낙인데... 진심으로 ㅈ같이 못해서 욕먹을때 그 희열이 있음 ㅇㅇ "아차차 실수했다고 ㅋㅋ" 이러면서 채팅창 불타는거 보면 도파민이 미친듯이 분출됨 ㄹㅇ
근데 프로는 욕 한 번 잘못 쳤다가 바로 벌금에 징계에 난리남 ㅋㅋㅋ 스트리머도 좀 심하게 하면 시청자한테 고소당하고 광고주 짤리고 개낭패보는거지. 나처럼 "이거 버그임" 드립도 못 치고 말이야
욕 먹는 것도 실력이다 - 이게 내 철학임. 내 트롤짓에 빡친 아군이 욕할때 그걸 받아먹는 것도 게임의 일부임. 근데 프로세계는 그런 자연스러운 소통? 다 짜르고 매너콜만 해야됨 ㅅㅂ 그게 뭔 재미임
게임에서 가장 웃긴 순간 10위 안에 드는게 다 트롤장면 아니냐 ㅋㅋ 나 얼마전에 유튜브에 올린 영상 있는데... 우리팀 5명 다 한타에서 스킬삑나서 서로 자살하는거 있음 그런 장면은 진짜 돈주고도 못 만드는 콘텐츠다. 근데 그걸 직업으로 하면? 그냥 팀 해체되는거지 ㅋㅋㅋ
취미는 강제되지 않을때 빛을 발하는거임
지금 나는 13연패해도 "어 내일은 다를거야" 하고 침대에 누울 수 있음. 근데 프로는 3연패하면 연봉 삭감에 방출설에 맨탈 박살나고 팬들한테 살인예고 받고 진짜 지옥임 ㄹㅇ
아 맞다 어제도 내가 정글 리신으로 역버프하려다 실수로 미드 라인 타워에 박아서 우리팀 미드가 0/3/0 만들었는데 ㅋㅋㅋ "몰랐음 ㄹㅇ" 한마디 치니까 바로 항복투표 올라오더라 그 순간의 쾌감... 이런 자유가 프로에겐 없음
그리고 연습량 보면 진짜 소름돋음 난 내 페이스대로 하루 8시간 게임하면 행복한데 프로는 그걸 넘어서 강제로 해야됨. 손목아작나는건 기본이고 부모님이 "취업 안 하냐" 소리하는 대신 구단주가 "성적 안 나오면 짜른다" 소리하는거임 ㅅㅂ
결론 - 나는 그냥 트롤러가 천직임 ㅇㅇ 프로 안 부럽다 ㄹㅇ 내가 훨씬 자유롭고 행복함 오늘 저녁에도 트롤영상 하나 건질 예정 ㅋㅋ 구독자 7명 늘어서 행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