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오늘 퇴근길에 진짜 개웃긴 할아버지 봄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내가 치킨 못 쏨
퇴근버스 타려고 정류장에 서있는데 앞에 할아버지 한 분이 버스 오나 안오나 두리번거리고 계셨음. 평범한 흰머리에 지팡이 짚은 할아버지였는데...
아니 근데 ㅅㅂ 하의가 레깅스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무슨 나이키 로고 떡하니 박힌 검정 레깅스를 떡하니 입고 계신거임 ㄹㅇ. 반바지 위에 입은것도 아니고 그냥 레깅스 단독으로 ㅋㅋㅋㅋ 위에는 체크남방에 조끼까지 걸치고 아래는 타이트한 레깅스... 이 조합이 진짜 미침
근데 이게 끝이 아니야. 할아버지 레깅스 옆라인에 반사판도 달려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야간 러닝용 레깅스였나봄. 할아버지 움직일때마다 반사판이 반짝반짝 빛나는데 그 광경이 너무 초현실적이라 정신이 혼미해지더라
나는 웃음 참느라 턱 꽉 깨물고 고개 숙이고 폰 보는척 했음. 옆에 같이 기다리던 아줌마도 힐끔힐끔 보면서 입꼬리 올라가는거 못 숨기고 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할아버지 빽 빠르게 일어서시더니 버스 오니까 레깅스 입은 다리로 총총총 뛰어가시는거야 ㄹ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팡이 짚고 레깅스 입고 뛰는 모습에 진짜 웃참 한계치 와서 나도 모르게 입에서 "푸흡" 소리 남
아 ㅋㅋㅋㅋ 아직도 생각하면 웃김... 우리 할아버지 세대 패션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건강해보이셔서 좋았음 ㅇㅈ? 근데 진짜 그 레깅스 어디서 사셨는지 궁금하네 나이키 매장 가면 파는건가
아 맞다 야근하다가 집에 와서 쓰는 글인데 내일도 야근임 ㅅㅂ... 할아버지 레깅스라도 사서 퇴근 러닝이나 할까 심각하게 고민중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