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떡밥레이더beta
유머

엄마가 보낸 카톡 레전드 ㅋㅋ

#가족#카톡#엄마
월요일이제일싫어

2026-07-03 17:58:49.055Z

440

아 ㅋㅋㅋ 오늘 야근하다가 빡쳐서 폰 봤는데 엄마한테 카톡 와있더라

"아들 잘 지내니? 밥은 꼬박 먹고 다니는 거지?" 나 감동받아서 답장하려는 찰나에 바로 밑에 딸려온 사진 봄

엄마가 찍은 저녁상 사진이었는데 불고기에 갈비찜에 잡채까지 ㅅㅂ 개풀코스임 ㅋㅋㅋㅋㅋ 근데 이걸 왜 보내줬냐면... "너 없는 동안 우리는 이렇게 잘 먹는다 ^^"

아니 ㅋㅋㅋㅋ 진짜 이게 무슨 심리냐고 ㅠㅠ 분명 사랑하는 마음인데 왜 이렇게 꼬와서 보내시는 건지 모르겠음 ㄹㅇ 야근에 컵라면 후루룩 마는데 갑자기 속이 더 씁쓸해짐 ㅅㅂ ㅋㅋㅋ

그리고 한 2주 전쯤에 월급날 지나서 또 텅장 찍었을 때도 웃긴 카톡 왔었음 "아들아 엄마가 니 통장에 5만원 넣어놨어" 나 너무 고마워서 "와 엄마 진짜 감사합니다 ㅠㅠ 사랑해요" 이렇게 보냈더니 "너 지금 가스불 켜놨어??!?!?!?!?!!?"

아 ㅋㅋㅋㅋ 아니 집에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갑자기 가스불 타령이냐고 ㅠㅠ 생각해보니까 평소에 내가 돈 달라고 하면 "어휴 돈 없으면 불 끄고 살아야지" 이러셨음 그래서 감사 인사하는 순간에도 "이 녀석이 이렇게 고분고분할 리 없어... 무슨 사고 쳤나?" 이러셨나 봄 ㅋㅋㅋㅋ

제일 레전드는 작년에 스트레스로 3일 밤샘 야근하고 토요일에 늦잠 잤을 때임 오전 11시까지 자고 있었는데 엄마한테 카톡 17개 와있더라 "아들 왜 연락 안 돼?" "무슨 일 있니?" "전화도 안 받고..." "혹시 감기 걸린 거 아니야?" "아니면 사고 난 거야?" "아들 제발 답장 좀 해줘 ㅠㅠ" 그리고 마지막 카톡이 "뉴스에 너네 동네서 화재 났다는데... 설마..."

아 ㅋㅋㅋㅋ 나 그거 보고 식겁해서 바로 전화했더니 엄마 한숨 푹 쉬면서 "아이고 다행이다... 근데 밥은 먹었어? 아까 뉴스 보니까 너네 동네 단수 됬다던데?" 아니 방금까지 내가 불에 타 죽었을까 봐 걱정하다가 0.3초만에 밥 얘기로 넘어가심 ㅅㅂ ㅋㅋㅋㅋ

진짜 엄마 카톡은 감동이랑 빡침을 동시에 주는 능력이 있음 ㄹㅇ ㅇㅈ 지금도 야근인데 방금 엄마한테 카톡 왔다 "퇴근은 했니? 엄마는 오늘 특별히 너 생각나서 닭도리탕 했는데..." 또 사진이랑 같이 왔겠지 ㅅㅂ ㅋㅋㅋㅋ 확인하기도 싫다 아 퇴근하고싶다... 그리고 그 닭도리탕 진짜 먹고싶다... 월요일이 제일 싫어 ㅠㅠ

추천 0

댓글 0

    엄마가 보낸 카톡 레전드 ㅋㅋ | 유머 · 떡밥레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