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나 오늘 야간 끝나고 버스 타려고 정류장에서 멍때리는데 앞에 할아버지 한 분 서 계셨음 ㅋㅋㅋ 근데 뒤통수 보니까 모자가... 아니 이게 머리카락인지 모잔지 구분이 안 되는 거임 ㄹㅇ ㅋㅋㅋ 완전 회색 머리 숱 많으신데 그 위에 형광 주황색 볼캡 쓰시고 아래는 진청색 반바지에 상의는 무슨 열대어 프린트 셔츠 입으심 ㅋㅋㅋㅋㅋ 컬러 조합이 진짜 미친 수준이었어도 나는 참았는데, 갑자기 그 할아버지가 벨트에서 삐삐 소리 나더니 주머니에서 계산기 꺼내는 척 하면서 진짜 큼직한 스마트폰 꺼내심... 거기에 "여보, 나 치킨 사갈까?" 이렇게 통화하시는데 내 정신이 그냥 나가버렸다 ㅠㅠㅠ 결국 버스에서 혼자 입 막고 웃다가 옆 사람한테 이상한 사람 됐음 ㅋㅋㅋ 근데 진짜 그 할아버지 패션 센스 나보다 나음 내 통장은 그냥 텅장이라 치킨 못 사먹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