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ㅅㅂ 진짜 미안하고 개쪽팔리고 복합적인 감정이 드는 일이 있었음
오늘 편알 끝나고 평소처럼 편의점 앞에서 담배 하나 물었음 원래 가게 앞에 재떨이 있어서 거기서 피는 놈들 많은데 나도 그렇게 걍 피고 있었음
근데 바람이 갑자기 확 부는거임 내가 불 붙이고 한 2초? 딱 첫모금 땡기고 내뱉었는데 이 씨발놈의 맞바람이 내 연기를 싹 다 뒤로 밀어버리는거
바로 뒤에 젊은 엄마가 유모차 끌고 지나가고 있었음 진짜 타이밍 개쩔게도 그 유모차 안에 있는 애기 얼굴 방향으로 내 연기가 직통으로 날아간거임 ㄹㅇ 영화처럼 슬로우모션으로 보이더라 시발
그 엄마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음 순간 얼굴이 확 굳으면서 유모차 확 잡아당기고 나 째려보는데 그 눈빛이 ㅅㅂ... "이 개새끼야" 소리가 눈에서 그대로 나오더라
나는 ㅈㄴ 당황해서 "아 죄송합니다!!" 했는데 이미 엄마는 유모차 끌고 빠르게 지나가고 애기는 뭔 일인지 모르겠고 괜히 기침만 두어번 하더라
진짜 그 순간 너무 미안하고 쪽팔려서 담배 바로 비벼끄고 들어옴 집 와서도 계속 생각나더라 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말하면 나도 빡치는게 길에서 피는 것도 나름 신경쓰면서 핀다고 생각하거든 사람 없는 쪽으로 연기 나가게 돌아서 피고 그런다고 근데 바람이 갑자기 저렇게 불어버리면 어쩌라는거임?
그렇다고 담배 끊자니 이게 유일한 낙인데 롤하다가 정글 탓만 하는 새끼들 만나면 담배라도 안 피면 진짜 키보드 던질거 같음
아니 시발 길빵이 문제인 건 아는데 흡연구역이 진짜 없는 곳도 많다고 우리 편의점 앞도 원래 없었는데 사장이 그냥 재떨이 만들어놓은거고 공식적인 장소도 아님
근데 그렇다고 이걸로 담배 끊을 생각은 또 없음 미안한 마음은 들지만 ㅈ같은 현실은 현실이고 담배는 내 유일한 힐링템임 ㅇㅈ?
진짜 이번 일 계기로 길에서 필 때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은 듬 바람 방향 체크하면서 피던가 아니면 아예 좁은 골목에서는 안 피던가 최소한 애기나 임산부 보이면 무조건 피해있음 이제
어쨌든 그 엄마랑 애기한텐 진짜 미안함 내가 뭘 어쩔 수는 없지만 그래도 ㅈ같은 경험이었다 담배 연기 애기 얼굴에 직통으로 꽂은 놈은 나밖에 없을듯 ㅋㅋㅋㅋㅋ
아 시발 쪽팔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