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임 ㅋㅋㅋ 완전 개쪽팔린 썰 하나 풀어봄
전남친이랑 헤어진지 한 일주일 됬을때였는데 그날따라 왜이렇게 빡치던지 ㅅㅂ 카톡 친구목록 보다가 그새끼 프사가 웃고있는거임 인생 즐거운척 개잘난척 졸라 꼴보기 싫어서 바로 차단하려다가 그냥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싶었음
그래서 ㅈㄴ 길게 욕 썼읍니다 진짜 30분동안 고심해서 쓴 명문이었음
"야 너 진짜 양심도 없냐? 헤어지고 일주일만에 프사 바꾸고 좋은척 하면 다냐? 내가 니 지뢰같은 성격 맞춰주느라 얼마나 고생한줄 아냐? ㅈㄴ 매일 게임만 쳐하고 내 생일날도 겜방가서 롤하던 새끼가 이제와서 잘난척? 니 부모님한테도 그따위로 배웠냐?"
이런 내용이었음 ㅋㅋㅋㅋㅋㅅㅂ 근데 문제는 이걸 보낼때였음
내가 긴장하면서 보내기 버튼 누르는 순간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옴 카톡 보내면서 전화받는다고 버튼 막 누르다가 대화방이 바뀐거임 ㅅㅂㅅㅂㅅㅂ
전화 끊고 보니까 전남친 대화방에 보낸줄 알았던 그 명문이 엄마한테 가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ㅅㅂ 진짜 심장 멈추는줄
바로 삭제하려고 했는데 이미 읽음 표시 뜸 ㅋㅋㅋㅋㅋ 아 시발 인생끝났다
근데 웃긴게 엄마 답장이
"딸, 너무 속상했구나... 근데 전남친 부모님한테 배웠다는 표현은 좀 심했네. 그래도 엄마는 네편이야"
이거보고 진짜 폰 던질뻔 ㅋㅋㅋㅋㅋㅅㅂ 나중에 집가니까 엄마가 맛있는거 해주면서 조용히 말하더라
"다음부터는 그런 말은 전화로 해라"
ㄹㅇ 그날 이후로 카톡 보낼때마다 대화방 세번 확인함 ㅋㅋㅋㅋㅋ 이거 진짜 문자 실수계의 레전드 아니냐? 인디게임 하다가 버그 걸리는것보다 더 충격이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