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방금 일어난 일인데 아직도 심장 터질거같음 ㅋㅋㅋㅋㅋㅋ
아까 편의점 갔다왔거든 작업하다 새벽 4시라 피곤에 쩔어서 눈 반쯤 감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전남친 생각나면서 ㅈㄴ 빡치는거야 걔랑 헤어지고 술값 정산 ㅅㅂ 38만원 떠넘기고 잠수탄 그 개같은 씬이 스쳐지나가는데 진짜 혈압 올라서 친구한테 욕 퍼붓는 중이었음
"야 ㅅㅂ OO이 그 개새끼 아직도 내 돈 안갚았어 진짜 뒤질라고" "돈 없는 것도 아니면서 왜 그따구냐 개빡치네" "다음에 마주치면 진짜 멱살 잡을거다"
이렇게 쓰고 전송했는데
알림 뜨는 순간 봤다 상대방 이름에 '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랑 엄마랑 카톡방이 딱 붙어있었음 내가 잘못 누른거 ㅅㅂ
바로 삭제도 못하고 1초 지나니까 엄마한테 답장 옴 "뭐라고? 무슨 일 있어?" "돈은 받아야지 왜 가만있어"
아 ㅅㅂ 진짜 이때 땀 개많이 남 ㅋㅋㅋㅋㅋ 아니 엄마 나 원래 집에서는 순둥이 컨셉인데 갑자기 사회성 개판난 딸 된 기분
급하게 전화했더니 엄마 웃으면서 "누구한테 그런 험한 말 배웠어" 이럼 배우긴 뭘 배워 나 원래 이런데 참고 산거지 ㅋㅋㅋㅋ
결국 술값 떼인 썰 다 까발림 엄마 반응: "38만원이나? 증거 있으면 내용증명 보내라" 갑자기 법무팀 마인드 장착하셔서 오히려 무서워짐
지금 엄마랑 전화 끊었는데도 얼굴 아직 뜨거움 ㅋㅋㅋㅋ 앞으로 욕할땐 무조건 상대 확인 세번 하고 보낸다 ㅅㅂ 니들도 조심해 진짜 한순간에 인생 망할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