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나 지금 병원 기숙사에서 자다가 개쪽팔린 일 생김 ㅋㅋㅋㅋ
나 간호사 4년차인데 알바는 아니고 작년에 잠깐 편의점 야간 뛰었었거든? 병원 월급으론 도저히 생활이 안 돼서... 교대 근무 끝나고 주말에 몰래 알바 뛰었는데 진짜 그때 생긴 직업병이 아직도 안 없어짐 ㅅㅂ ㅋㅋㅋ
어제 밤 기숙사에서 존나 피곤하게 자고 있었는데 룸메가 새벽에 택배 온 거 찾는다고 폰으로 바코드 스캔하는 앱 켰나봄 ㅇㅇ 그 '삐---' 소리 들리자마자 내 오른손이 무의식적으로 허공에 올라가는거임 ㅋㅋㅋㅋㅋ
ㄹㅇ 자다가 반사적으로 바코드 찍는 손동작 나옴 ㅋㅋㅋㅋㅋㅋ 룸메가 "야 너 뭐하냐?" 이럼서 깨웠는데 나 침대에 누워서 천장 향해 바코드 찍고 있었음 ㅠㅠ
편의점 야간 해본 사람은 알거임... 그냥 바코드 '삐-' 소리만 나면 몸이 기계처럼 반응함 손은 이미 스캐너 쥐는 모양으로 굽어지고 눈은 자동으로 모니터 가격 확인함 ㅋㅋㅋ
그리고 이게 진짜 직업병인게 마트가서 물건 살 때도 나도 모르게 바코드 찾고 있음 ㅋㅋㅋ 계산대에서 점원이 찍을때 내 손가락이 같이 움찔움찔... 개민망함
또 하나 직업병 푼다
- 편의점 냉장고 문 열리는 소리 '위이잉~' 들리면 목이 자동으로 돌아감
- "환불해주세요" 소리 들리면 심장이 쫄깃해짐 (야간엔 진상이 환불 들고 오는 새끼들 천지라)
- 담배 이름 줄임말 보면 자동으로 계산기 두드리는 손동작 나옴
- 시급 계산하는 버릇 생김... "이 30분이면 내 월급에서 얼마 까이네" ㅋㅋㅋ
근데 제일 무서운 건 알바 그만둔 지 1년 다 돼가는데도 아직 몸이 기억한다는 거임 ㅠㅠ 퇴근하고 피곤해서 누우면 가끔 꿈에서도 바코드 찍고 서있음... 진짜 지긋지긋하네
아까도 병원에서 약품 바코드 찍는데 반사적으로 "포인트 적립 도와드릴까요?" 할뻔함 ㅅㅂ ㅋㅋㅋㅋㅋ 환자 보고 포인트 적립 얘기할뻔... 아직도 손이 떨린다 진짜
혹시 편의점 야간 해본 님들 있음? 나만 이럼? 손이 바코드 소리 듣고 반응하는거... 그냥 나 병원 가야되는거 아님? ㅋㅋㅋ 직업병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