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ㅋㅋ 저번주에 있었던 일인데 지금 생각해도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뒤질거같음
전남친이랑 헤어진지 한 2주 됐나? ㅈㄴ 개같이 차여서 분 풀일도 없고 걍 맨날 방구석에서 롤만 처돌리고 있었음
그날도 바텀에서 서폿이랑 싸우다가 괜히 전남친 생각나서 빡친거임 걔 원래도 겜 못하게 하던 스타일이었거든 ㅅㅂ 겜한다고 맨날 잔소리 그러다가 갑자기 열불나서 친구한테 카톡으로 전남친 욕하기 시작함
"야 진짜 ㅈ같다 그년 걍 롤 랭겜보다 못함" "인생이 p2w인데 템도 못맞추고 지 혼자 잘난줄 아는 스타일" "진짜 만나면서 개손해야 한게 레전드임"
이런식으로 ㅈㄴ 신나게 까고 있었는데 중간에 우리 엄마한테도 문자가 왔었나봄 저녁 메뉴 물어보는거였는데 확인도 안하고 그 채팅방 들어가서 바로
"차라리 미드 봇듀오보다 얘가 더 ㅈ같았음"
이거 보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보내자마자 1초만에 소름돋아서 아 이거 뭐지 싶었는데 엄마한테 "뭐가 짜증나?" 이렇게 답장옴 개빠르게 지웠는데 이미 읽음 표시 떠있고 ㅅㅂ 진짜 식겁
그와중에 아까 친구한테 보낸 욕은 아직 안가있고 엄마한테만 먼저 날아간거임 카톡 서버 ㄹㅇ 개판임
그리고 5분뒤에 엄마한테 전화와서 "니가 무슨 롤이 그렇게 재밌냐 밥은 챙겨먹고 다니냐" 이러시는데 아니 내가 보낸건 그게 아닌데 ㅅㅂ
설명을 할수가 없었음 아니 엄마 그건요 전남친 까다가 실수로요 근데 그 전남친이 누군데요 이런 대화가 또 시작될까봐 걍 "어 롤하다가 트롤 만나서요" 이렇게 넘김 ㅋㅋㅋ
진짜 그순간만큼은 자낳괴 오져서 겜도 끄고 이불속에 들어갔음
그리고 우리 엄마 요즘 "봇듀오보다 네가 더하냐" 이러면서 밥상에 반찬 덜줌 ㄹㅇ 문자 실수 한번에 가정내 티어 하락 체감 오짐 아